"한국 여행 선물로 'K라면'을 추천해 드립니다."
국내 라면 수출이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, 롯데마트는 K라면의 글로벌 인기를 잇는 이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.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'팔도&양반 미역국라면'을 단독으로 출시했다. 한국의 생일 문화를 상징하는 미역국을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, 백합과 홍합을 우려낸 시원한 국물 맛 덕분에 외국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. 실제로 해당 상품은 올해 누계 기준 외국인 특화점 10개점에서 시중 주요 브랜드 라면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.
해당 라면 개발 중심에는 이영주 롯데마트 조미대용식품팀 라면 상품기획자(MD)가 있다. 이 MD는 '새로운 제품이 나와야 고객의 발길을 잡을 수 있다'는 신념 아래 황금성배당
미역국라면 외에도 '오뚜기 참깨누들' '오뚜기 옛날 매콤잡채' '농심 육수대가 우육탕면' 등 이색 라면을 꾸준히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.
이영주 MD는 '미역국라면'의 성공 신화를 잇기 위해 지난달 30일 새로운 한식 콘셉트 라면인 '부대짜글면'을 선보였다. 외국인들에게도 '코리안 아미 스튜'로 잘 알려진 한국 대표 메뉴 '부대찌개'에서 영기업분석리포트
감을 받은 제품이다. 부대찌개로 식사를 하던 이 MD는 그 안의 라면 사리를 보고 문득 "이걸 라면으로 만들면 외국인들에게도 통하지 않을까"라고 생각했다. 부대찌개 속 라면 사리는 일반 국물라면보다 꾸덕꾸덕하고, 볶음라면보다 촉촉한 그 중간 단계의 짜글거리는 식감이기에, 해당 라면 사리를 상품화하면 외국인들에게는 새로운 맛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본 것바다이야기 온라인
이다. 더불어 부대찌개는 햄·소시지·콩·버섯 등 동서양 재료가 어우러진 퓨전 음식이자, 한국의 식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이기도 한 만큼 한국의 문화를 간접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.
이를 위해 이 MD는 부대찌개 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각 식당의 맛을 분석했다. 하루 세끼를 부대찌개로 먹은 적도 있었다. 그 결진심인닷컴
과 사골육수의 감칠맛과 진한 햄 향을 살린 '송탄식 부대찌개' 스타일이 제일 적합하다고 판단해 소량의 물만 남기고 볶아 먹는 방식의 새로운 라면 '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'을 탄생시켰다.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은 롯데마트 전 점에서 출시됐으며 현재 제타플렉스 서울역점, 광복점, 제주점 등 외국인 특화점 10개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. 해당 제품은 6일 기알라딘게임예시
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980원에 판매 중이다.
이영주 MD는 "부대짜글면을 통해 한국 여행의 추억과 특별한 맛을 즐기길 바란다"며 "앞으로도 외국인들이 K라면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겠다"고 말했다.
[박윤균 기자]